커쇼 마인드로 살자... (유엔난민기구 기부 후기!! ^^)
새해 들어서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다.
류현진이 활약하고 있는 LA다저스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7년간 총액 2,280억원에 계약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가 나이가 아직 젊기 때문에 30살이 되면 다시 한번 FA 대박이 가능하다는 기사인데.
사실 100억만 넘어도 우~와 할텐데. 2000억원은 체감이 잘 안느껴져서 모르겠고 -_-;
커쇼의 인터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제 막대한 장학기금을 확보했다." 였던가??
커쇼의 사회공헌 활동이야 워낙에 유명하니까. 커쇼의 부인 앨런이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기도 하고.
또 신혼여행으로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잠비아에 고아원과 학교를 세운것도 유명하고.
그런 선수니까. 복 받아서 7년간 어마어마한 돈을 받게 됐는데,
그 후 인터뷰가 그걸 다시 장학기금으로 환원할 생각을 얘기하다니.
진짜 될 놈은 되나보다.
<마운드에서의 모습 만큼, 마인드도 멋있는 클레이튼 커쇼>
한편으로는 띵~ 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보다 어린 친구가 저런 장한 생각을 할 동안에 난 뭐한거지??
그냥 일확천금만 바라고 로또만 신나게 산건가?? 하는 생각.
그래서 새해에는 이제 내가 가진것을 조금 더 나눠보고,
그리고 또 주변을 돌아보고자 매달 꾸준히, 커쇼에 비해 정말 작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기부를 시작했다.
연초에 저런 감사의 편지를 받고 나서 아, 이제 진짜 하는구나.
대학 들어갈때부터 생각 했었는데. 이제야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ㅋㅋㅋㅋㅋ
막상 매달 얼마씩 내려니까 눈무리...ㅜㅜ 라는 생각보다는.
그래도 내가 도미노 한판 안사먹으니까 자동 다이어트 되고 -_-
그걸로 정말 어려운 (우리가 헌법에서 배우는 인간으로서의 기본권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다고 생각 하니까.
내가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야 기부를 더 할 것 아니겠노? 헤헤.)
오랜만에 유엔난민기구(UNHCR)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저렇게 두번 빠져나간 기록이 새겨졌다.
꾸준히 하면 올해 12번의 기록이. 24번, 36번.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가 태어나면 아가 이름으로도 꾸준히 기부 해야겠다. 라는 생각. ^^
나눔을 나눌수록 세상은 더 풍족해지고. 따뜻해지는것 같다.
물론 내 마음 역시도 따뜻해지고.
이렇게 가만히 로고만 보니까 정말 따뜻해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
2월이 되고 연말정산이 마무리에 들어가니,
너도나도 다들 유엔 단체, 혹은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같은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는것 같다.
어떤 아저씨는 "우리나라에 어려운 아이들도 많은데 왜 해외에 기부를 하냐?" 라고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뭐. 그거야 본인 마음 아닐까? ㅡㅡ
국내에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든,
해외에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든,
그들 모두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따뜻해졌으면 하는 생각일텐데말이지!!
암튼,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조금 걱정이였던게.
네이버에서는 포스팅을 할때마다 콩이 적립되서 그걸 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할 수 있었는데,
티스토리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 모르겠다...
조금 더 찾아봐야겠지만.. ㅋㅋㅋ
혹시 비슷한 시스템을 아시거든 댓글로 알려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