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살인의뢰를 보고 왔다.
사실. 연인끼리 완전 러브러브가 넘쳐나는 날에 영화랑은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모처럼만에 핀이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눈치인지라.
(나는 영화보다는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핀이 그건 5월로 다 미루자고 해서리. -_-; )
고르고 골라서 박성웅도 나오고, 김상경도 나오고.. 출연진 제일 빵빵한 살인의뢰를 보고 왔다.
뭐.. 대강 시나리오는 뻔하게 예정되는 수순대로 가고,
그냥 최근에 인기끄는. 가족끼리 왜 이래로 대박 히트친 김상경씨가 나와서 본 작품인데.
솔직히 soso 한 느낌.
막 엄청나게 재미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였고.. -.-
그냥 킬링타임으로 흥미로웠는데.
한가지 놀라웠던건. 제작투자사에 다우기술 김영훈 대표 이름이 떡 하니 들어가있는게.
옛날에 유니텔에서 일할때. 오며가며 나한테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던 그 모습이랑 겹치는것이.
뭔가 신기한 느낌.
내 주변에 아는 사람이 투자한 첫 영화. (정확히는 디지털아이디어가 타워 제작에 참여했을때가 처음이겠지만.) 라서 그런지.
뭔가 좋게 쓰려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soso해.ㅠㅠ
영화 특성상 잔인한게 많이 나오니까,
그냥 러브러브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패스하는것이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