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안녕하세요. 남찐입니다. ^^
어제 차례, 제사지낼때 지방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추석날 아침 차례상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주문만 하면 차례상 음식이 바로바로 오지만..
사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도 정말 힘들지만.. 차례상에 어떤 음식을 올려야 하고,
또 어떤 음식을 어디다가 배치해야 하는지...
그리고 절은 몇번을 하고.. 차례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정말 어렵잖아요.
남찐도 차례를 20년 넘게 지내면서.. (물론 큰집에서 지내지만..) 대충 눈치껏 절하고 하기 때문에..ㅋㅋ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제대로 공부를 해보려구요!! ^^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네이버에 차례상 지내는 방법에 대해 검색을 하니까,
네이버에서 아예 친절하게 이미지로 만들어줬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진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1열부터!!
차례상 1열에는 받침대가 있는 술잔과 송편을 둡니다. (설날에는 송편 대신에 떡국을 두면 되구요.)
그리고 2열에 대한 유명한 한자로 된 네글자가 있지요. 바로 어동육서, 두동미서.
어동육서란 생선은 동쪽, 서쪽은 육류라는 뜻이고 두동미서는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이라는 뜻입니다. ^^
그리고 3열!! 네이버에서는 생선, 두부, 고기탕등을 놓는다고 했는데. 사실 남찐은 차례 지내면서
고기탕이나 이런건 못봤거든요.. (신선로에 하는걸 말하는건가??) ㅋㅋ 암튼, 간단하게.. 두부나...
요즘은 망인이 평소에 선호하는 음식을 두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예제 사진에서는 촛대도 올라왔는데..ㅋㅋㅋ 사실 촛대는 여태껏 못본것 같음..ㅋㅋ
4열을 뜻하는 글자는 좌포우혜입니다. 좌측 끝에는 포를, 우측 끝에는 식혜를 둔다는 뜻인데.
역시나 차례상이 간소화됨에 따라 식혜가 올라오는건 못봤고... 포, 나물류가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열은 조율이시, 홍동백서라고 합니다.
조율이시는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으로 배치를 하면 되구요.
홍동백서는 과일의 색으로 배치를 구분하는 단어로 붉은색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두라는 뜻입니다. ^^
기타 차례상 준비시 유의할점으로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생선은 끝에 "치" 가 들어가는걸 올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꽁치, 참치, 삼치, 갈치, 활치, 빵치등등..)
또한 겨울이 올때면 귀신 쫓아내려고 동지팥죽을 먹잖아요??
그것과 비슷하게 떡에는 붉은 팥 대신에 흰 고물을 써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은 제사, 차례음식으로는 올려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서술해볼께요.. ^^
1. 강신
제주가 향을 피움으로써 제사, 차례의 시작을 알립니다.
제주를 보조하는 집사가 잔에 술을 부으면, 제주가 모사기(향 앞에 있는 빈 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절을 올립니다.
2. 참신
차례, 제사에 참여한 모두가 절을 올립니다.
3. 헌주
제주가 신위 앞에다가 술을 올립니다.
(근데 요즘은 제주만 하는게 아니라.. 제사에 참여한 어른들은 대부분 올리는 것 같네용.)
4. 삽시정서
추석에는 송편을, 설날에는 떡국에다가 수저를 올려두고 시접(신위 앞에 있는 빈 그릇) 에다가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차례, 제사에 참여한 모두가 공손히 서 있는다.
(제사때는 잠깐 불을 끄고 일동이 모두 나와 있기도 합니다.)
6. 사신
수저를 모두 거두고, 뚜껑이 있다면 닫습니다.
차례, 제사에 참여한 모두가 2번 절을 하고..
지방을 불태웁니다.
7. 철상, 음복
상을 치우고 차례, 제사에 참여한 모두가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단순히 제사상,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제사, 차례를 지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도,
정말 힘드네요.. ㅡ.ㅡ
괜히 우리 어머니들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휴일에 따른 최장 10일에 이르는 휴무도 좋지만..
우리 모두 추석 내내 고단한 일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도와주는 착한 아들, 딸이 됩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