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게 올라간 성산일출봉 방문 후기!! ^^
안녕하세요. 남찐입니다. 오늘은 제주여행을 이야기 할때,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할곳이라고 이야기 하는 제주 관광의 명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옆 나라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정말 많이 찾는. 성산일출봉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산일출봉의 경우 남찐이 작년에 갈 수 있었는데요.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2013년 제주 여행을 할때 갔던 섭지코지 근처에 있습니다.
원래 계획도 만장굴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순서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가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매표소 에 있던 성산일출봉 소요시간은 50분이였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성산일출봉 전경을 카메라로 담는 순간,
우와아아아아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것이 1000만배 더 좋습니다. ^^
아무튼 성산일출봉 입장료 2,000원을 결제하고! 입장을 시작합니다.
남찐은 이때까지만 해도 신났어요.. 앞으로 다가오는 불행은 모른채;;;;
저 계단만 올라가면 끝나겠지. 끝나겠지 하는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성산일출봉은 그냥 10분만에 슉! 하고 올라가서 10분만에 슉! 하고 내려오는거였는데,
이게 가도가도 끝이 없어요...ㅋㅋㅋ
나중에 알았는데 분화구까지 높이가 182m 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절대, 샌달이나 구두 신고 성산일출봉 정상에 갈 생각 ㄴㄴㄴㄴ.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동계에는 성산일출봉 입장시간을 조금 빨리 닫는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저녁에는 위험해서 그런듯...)
이건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420호 성산일출봉 안에 있는 또 다른 명소입니다.
등경돌 혹은 징경돌 바위라고 하는건데요~~ ^^
옛날부터 성산일출봉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이 바위를 지나갈때마다 바위를 향해서 4번 절했다고 합니다.
처음 2번의 절은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에 대한 절이구요,
남은 2번의 절은 고려 말 원나라로 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동정 장군을 위해 올리는 절이라고 하네요. ^^
남찐도 4번 절 하고 가려고 했었으나, 너무 힘들어서 포기... ㅋㅋㅋㅋㅋㅋ
단언컨데, 제주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 제일 힘든 관광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성산일출봉 정상이 저 바위보다 더 높이 있음... ㅋㅋㅋㅋㅋ)
한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오르다가 아래를 보니까 제주도의 상징 말찡 2마리가 한가롭게
넓디 넓은 성산일출봉 초원을 뛰어 놀고 있더라구요... 완전 반지의 제왕 돋음..... ㅋㅋㅋㅋㅋㅋㅋ
옛말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이 태어나면 제주로 보내라고 했는데.
서울에서 온 남찐과 제주에 있는 말의 만남. 이거 나름 낭만 있네용..ㅋㅋㅋㅋ
근데. 어떤분은 저 사진을 보고. 아니 지금까지 포스팅 읽고 높이 올라간 줄 알았는데,
지면을 향해서 찍은 사진 보니까 별로네?? 남찐따 이거 엄살 아님?? 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이게 실제 줌 하나도 안쓰고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저 말은 캐논 700D + 탐론 18-270 vc pzd 렌즈 의 줌 최대로 땡겨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있는 휴계소인데요,
이렇게 잠시나마 비도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비록 유료기는 하지만 망원경으로 제주도를(이라고 쓰고 서귀포시라고 읽습니다.) 한눈에 다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에서 바라보는 맛은. 정말 꿀잼... 허니잼..ㅋㅋ
마지막으로 기운을 내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
드디어 정상!! 사람들 올라와서 야호 부르고 아싸아싸 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소리 들리고...ㅋㅋㅋㅋ
중국인들도 신나서 만세 부르고.. ㅋㅋㅋㅋ
단지 흐린 날씨가 너무 아쉬울뿐!!!
성산일출봉이 제주도에서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많이 추천을 한다는데,
아쉽게도 남찐이 간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여서... 그다지 예쁜 사진은 없네용.. ㅋㅋㅋㅋ
그리고 성산일출봉 정상 인증샷!! ㅋ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팻말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는데요.
남찐도 핸드폰 셀카로 웃으면서 찍고,
같이 밀어주고 땡겨주고 한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도 소니 미러리스로 찍어주고 그랬는데.
이분 최소 f(x) 멤버 빅토리아(송치엔) 과 중국 예술학교 동기.
아마 중국분인이였던 것 같은데. 성산일출봉 인증샷 중 가장 멋진 인증샷인것 같아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국민포즈인 ^^v 를 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
남찐도 인증샷 몇장 더 찍은 다음에...
하산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근데 하산길인데 왜 올라가는 길이냐구요 ㅠㅠ....
힘들어 죽겠구만.. ㅋㅋㅋㅋ
이와중에 성산일출봉 정상을 지키는 경비초소!! ㅋㅋㅋㅋㅋ
그리고 멀리 보이는 우도를 향해 가는 유람선 선착장과 조선소가 보입니다. ^^
(분명 네비에서는 조선소라고 나왔는데, 언뜻 사진만으로 봐도 배 만드는 조선소는 아닌것 같은데...)
그리고 이건 성산일출봉 아래쪽에 있는 모터보트 선착장인데요,
아마 이걸 타고 성산일출봉 주변 바다를 한바퀴 돌고 오는것 같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한번 내려가서 사진도 찍어 봤겠으나,
정상까지 갔다오니까. 다리는 후들후들. 너무 피곤해서리... ㅋㅋㅋㅋ
성산일출봉은 우도를 가는 관광객들이 멀리서라도 보는 코스인것 같은데요,
이유인즉. 오른쪽에는 성산일출봉이,
그리고 왼쪽에는 이렇게 우도가 있습니다.
남찐은 성산일출봉 정상을 올라 갔기 때문에.
우도는 이렇게 멀리서 보는것으로 만족 ^^;;
성산일출봉의 자연퇴적층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가 있어요.
자연이라는것 자체가 너무 신비한 것 같습니다. ^^
성산일출봉 관람이 아닌 등산을 마치고 자동차를 향해 가는 길에 있는 공연장.
여기서 나중에 열린음악회 해도 괜찮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성산일출봉 주차장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ㅋㅋㅋㅋ
스타벅스 번식력 진짜 쩌네용.... ㅋㅋㅋㅋㅋㅋㅋ
남찐의 경우 비오는 날이여서 그런지. 거기다가 dslr 카메라에, dslr 카메라 가방에, 우산에 이것저것 바리바리 들어서 그런지.
13시쯤에 도착을 해서, 볼거 다 보고 하산하고 자동차에 시동 거니까 15시 30분쯤 됐었는데요.
관광시간은 한 2시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고, 진짜 땀 쥬륵쥬륵 나고.
해가 떴으면 사진은 정말 예브게 나왔겠지만, 반대로 등산하는데 더 힘들었겠지요.
만장굴과 마찬가지로 구두 신고, 샌달 신고 가는건 진짜 비추구요,
또 늦은시간에 가는건 입장시간 통제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장굴, 성산일출봉 모두 오전에 일찍일찍 다녀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정상에 가서 일출을 봐야겠다!! 하는 분들의 경우,
등반하는데 최소 30분정도 걸린다는 가정을 하시고 출발을 해야 해요!!! ^^
남찐은 이렇게 목표했던 성산일출봉을 갔다가. 최초 계획지였던 섭지코지가 아닌 엉또폭포를 향해서 출발하기로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