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르바이트생 임금은 11만 7천원.. 진짜 노답이다. 한국.

Posted by eunhyun:)
2014. 5. 2. 03:27 남찐의 하루

세월호에서 알바했다가 결국 숨진 알바생 2명의 임금이

2박 3일간 11만 7천원이였다고 한다.

 

그냥 1일 임금으로 따져다 3만 9천원.

 

 

하루 8시간으로 나눠봐도 최저임금보다 턱없이 부족한 수치인데,

세월호가 인천-제주 노선이고, 인천에서 제주도를 갔다가 다시 인천으로 오는 루트임을 감안할때.

진짜 임금이 터무니 없이 작다는거.

 

 

거기다가 잘난 청해진해운인지 뭔지는. 알바생은 자기네 정규직이 아니므로 장례 지원 일체 없음. 을 발표했다가.

 

 

 

인천시에서 일단 지원을 해주고 청해진해운으로 구상권을 청구해보려다가.

인권위에서 조사 착수하니까. 일반 승객으로 처리해서 보상하려는듯 하다.

(청해진해운 직원으로 인정 받아서 선원법 및 산재로 보상을 받으면 평균임금 1300일치에 해당하는 유족보상금,

그리고 120일치에 해당하는 장제비로 5,000만원정도 보상을 받는다고 한다.)

 

 

 

뭐. 선장도 월급 270만원 주는 회사가 알바생 월급을 많이 주겠냐마는,

한편으로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천달러 정도 된다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편의 자화상을 볼 수 있다고나 할까.

 

 

 

어제가 근로자의 날이였는데. 근로자의 날 포스팅(http://namzzin.tistory.com/135) 에서 썼듯이,

근로자의날 쉬는 회사가 절반이고. 반대편의 절반인 평상시처럼 일하는 회사는.

아무런 보상도 없다는거~~ 근데 이런걸 얘기하면 그저 좌빨이니 뭐니 하는. 우리나라 어른들 수준 -.-

(웃긴게 고용주들은 직원이 하루에 12시간씩 일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임금은 또 존나게 안올려줌. ㅇㅇ.

사장되면 다 모친출타하나봄.)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정치적으로는 그저 무사안일주의, 혹은 그냥 어떻게 한번 땡겨볼려는 생각.

선진국가서 뭐 선진행정 배워 온다고 하지만. 어디가서 포카나 치다 들어오는건지. ㅋㅋㅋㅋㅋㅋ

 

결국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노답이 쌓이고 쌓여서 터진게 세월호 사건 같음.

 

 

 

근데 결국엔 또 안고쳐지고 이대로 세월이 지나서 같은 사고가 나겠지 ㅠ_ㅠ

서해훼리호때 고쳐졌더라면. 진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안났을텐데 하는 생각.

 

 

 

그저.. 본인의 오래된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