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이라 아쉬웠던 히메지성 방문 후기!! ^^

Posted by eunhyun:)
2015. 2. 28. 16:16 여행가 남찐/'14 오사카여행

안녕하세요. 남찐입니다. 저번에 예고했던대로 이번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고,

일본의 패권을 장악한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딸이 살던 히메지성 방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네이버에서 히메지성을 검색하면. 히메지성 공사가 연관검색어일정도로. 천수각 공사에 대해서는

너무나 유명한대요.

 

남찐이 갔었을때는 생각지도 못한 공사라... 너무 당황했었기에 -_-;

뭐.. 이런 저런 할 이야기는 정말 많네요!! ^^ ㅋㅋㅋㅋ

 

 

 

 

들어가기에 앞서,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히메지성 가는 방법은 남찐의 이전 포스팅 (http://lovelyce.tistory.com/379) 을 참고하시면,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사실 간사이 스루패스 구입해서 우메다역에서 한신전차 타면 끝이에요~~ ㅋㅋㅋ)

 

 

 

 

 

자, 드디어 히메지성에 도착한 남찐.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러 갑니다.

 

저번 도쿄 황거 (남찐, 고쿄를 가다 - http://lovelyce.tistory.com/218) 를 방문했을때도 그렇고.

외국인들이 한국이나 일본, 중국 옛 건축물의 기와문양에 정말 환장하는 것 같습니다.

 

기와만 보이면.. 사진을 찍어요.. ㄷㄷ

 

 

 

히메지성의 첫 입구를 지나,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여러 동물들 그림입니다.

옛날에 우리 창경궁도 일제시대때 창경원이라 낮춰 부르며.. 동물원을 운영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 히메지성의 이런것은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

 

 

흡사 군대 연병장과도 같은 느낌의. 히메지성 공터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히메지성의 성주의 병사들이 집합하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대형건설장비 2대..

 

저때까지만 해도.. 히메지성 천수각이 공사중일거라고는 생각 안했었어요 -_-;

 

그냥.. 주변에 변두리 건물이 공사중이겠거니.. 했는데..ㅜㅜ

 

 

탐론렌즈의 힘으로 무한 줌으로 땡겨본 히메지성 천수각.

오사카 도착 첫날 갔던.. 오사카성보다 더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 그런지,

(아니면 도쿠가와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을 전쟁에서 이긴 후 축소해놔서 그런지.)

 

확실히 오사카성보다는 백만배 더 아름다운 느낌.

 

 

 

자, 이제 표를 끊고 들어갑니다!

입장료는 어른 1명당 한국돈으로 4,000원!! ㅋㅋㅋ

 

그런거 보면 우리나라 경복궁이 정말 저렴한가격인것 같아요.

옛날에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선생님이 무릎팍도사에서 우리나라 고궁, 박물관의 입장료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전적으로 동감!! ㅋㅋ

 

 

이것은 남찐이 외국인 관광객인지 알고... 히메지성 관리직원분이,

여기서 찍어야 천수각이 잘나온다고 알려줘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좀 잘나왔나요?

 

 

 

 

 

 

하지만, 이때부터 뭔가 꼬임이 시작됐는데요.

멀쩡히 가는 길이 막혀있고.. 따로 우회하는 길로 가라고 하더라구요.ㅠㅠ

 

사연인즉, 천수각이 공사중이니 천수각 관람에 갈음해서 당시 히메지성의 영주 혼다 다다마사의 부인이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딸이 거처하고 있는 히메지성 니시노마루를 관람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잔뜩 기대했는데.

 

 

 

 

일본 만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이런 전통 복도를 거닐면서,

저런 모델 하나 보는게 땡입니다.ㅜㅜ

 

그래도 높은 지대에 올라가서.. 천천히 걸으니.. 뻘뻘 흘리던 땀이 다 날아가서 좋더라구요,

 

 

암튼.. 대강 히메지성 니시노마루 관람을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천수각쪽으로 올라가보기로 결정을 합니다.

 

 

 

 

이것 예전에 오사카성에서도 봤던 붕어 모양의 기와지요?

(관련 포스팅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진, 오사카성을 가다!! http://lovelyce.tistory.com/315)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옛 막부시대의 갑옷이나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실, 박물관에 가면.. 사진 찍기 조금 부담되는데~~ ㅋㅋㅋ 남찐과 같이 들어간 서양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길래

묻어가서 찍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어느 고궁에나 있을법한.. 원한을 품고 죽은 궁녀가 나타난다는.. 그 우물입니다.

남찐이 오사카 여행을 떠나기 전 봤던 클로즈업 오사카 책에서는, 저기서 궁녀 하나가 접시를 깨면서 울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천수각에는 들어갈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무참하게 깨버린 사진 한장.ㅠㅠ

 

 

바로 2015년 3월 27일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저때. 저 사진을 찍고 맛폰으로 2015년에 오사카(정확히 히메지성은 효고현에 위치하고 있지만요!) 여행

한번 더 와야겠어요~~ 하고 포스팅을 했었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워요. ㅜㅜ

 

아쉬운 히메지성 천수각을 뒤로하고...

고베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