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을 비웃는 아이폰6 대란,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까요?

Posted by eunhyun:)
2014. 11. 2. 14:09 남찐의 관심사

아마.. 오늘 새벽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사갈 집을 좀 삥~ 둘러보고 나서.. 출출해서 야식 한끼 먹고

집에 와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아이폰이 엄청난 가격에 풀렸다.

 

지금 안사면 정말 후회된다. 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스마트컨슈머들이 모인 뽐뿌에서도, 인터넷의 유행을 주도하는 디씨에서도.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아이폰, 아이폰 하니까. 이게 뭔가 했더랍니다.

 

 

 

새벽에 올라온 인기 검색어 아이폰6

 

 

 

 

네, 바로 그것입니다. 창조경제(라고 쓰고 창렬경제라고 읽습니다.)를 주도하는 이번 정부에서

국민이 핸드폰 구입시 호갱이 안되게끔 하기 위해서, 핸드폰 매장 앞에서 밤새 줄을 서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일명 전 국민의 호갱화라고 불리우는 단통법!! 덕분에. 국내 핸드폰 가격이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모두 창렬화가 되버렸는데요.

 

 

어제 서울시내 몇몇 대리점들이 단통법의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서 보조금을 확 풀어버린겁니다.

 

 

즉, 현금으로 10만원대에 완납을 하거나 혹은 정상가 개통을 하고 페이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었는데요.

단통법이 10월부터 시행된 후로. 핸드폰 거리가 뚝 끊키다보니까.

 

대리점들도 다 문을 닫고,

핸드폰 판매 직원들도 다 직장을 잃고 하다 보니... 업주들이 고육지책으로 눈감고 확 풀어버린것이지요. ^^

 

 

 

대통령님이 밤새지 말라고 했단 말이야!

 

그래서 바로 결과는?

 

 

 

 

 

 

 

 

 

아마 새벽에 잠 안잤던 사람들은 다 튀어나간듯.

당장 남찐만 해도 갤럭시s2 약정이 다 끝나서 핸드폰을 바꾸고 싶지만. 단통법 때문에 못바꾸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하지만, 단통법을 주도하는.. 우리의 방통위가 그렇게 호락호락한것은 아닙니다.

이번 아이폰6 대란에 주도한 대리점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려고 하나 봅니다.

 

아직 정확한 입장 발표가 안됐기 때문에. 뭐 어떠하다. 라고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이번 대란에서 현금 완납 폰의 경우(할부원금 10만원대 개통) 개통 취소가 될 수 있고,

페이백의 경우.. 정상가 개통을 했기 때문에.. 개통이 되지만.. 리베이트가 안나와서.. 페이백이 안될수도 있다.

 

 

뭐 이런 이야기가 도는데요,

 

단통법이 유지되고 있던 상황(10월)에도 간혹 현장 페이백을 통해 소수에게만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만 호갱이 되는건 지속되는 상황인지라.. (물론 단통법 이전에는 뽐뿌나 기타 네이버 카페를 통해 호갱이 안 될 확률이 높았지만.)

 

사실 자본주의 경제에서 핸드폰을 더 싸게 사는게 무엇이 문제인지.

이것을 국가가 관여해서 통제할 일인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 그러면. 요즘 돈 10만원 하는 통신비나 좀 뚜들겨 패던가요.

 

아무튼 과자도 창렬, 휴대폰 요금도 창렬, 국가도 창렬.

대창렬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앞으로의 걱정이 더더욱 많아진 남찐이였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