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만난 녹차밭, 오셜록티뮤지엄 방문 후기!! ^^
안녕하세요. 남찐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명성에 비하여 실제로는 볼게 너무나도 없었거든요.
흡사 쇼핑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는 남찐이 도쿄여행때 롯본기를 본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관련 포스팅 : http://namzzin.tistory.com/202 ,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기에. 대놓고 볼거리가 없다고 썼던 롯본기 포스팅)
사실 녹차박물관이라고 해서 전통녹차 체험도 좀 시켜주고,
녹차 제조과정도 공개하고 그럴지 알았는데.
그냥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우덜, 제주 녹차의 우수성을 입증해야된당께!!" 해서 세웠다.
그러고 끝.. ㅋㅋㅋㅋ
알고보니 우리가 흔히 녹차티백으로 자주 만나는 셜록이라는 브랜드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였더라구요~~ ㅋㅋㅋ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오는 녹차 제품군들이 간단히 홍보가 되구요.
이게 끝입니다. ㅋㅋㅋ
뭐 간단히 이렇게 다도 셋트랑, 그외에 녹차를 마실때 쓸만한 집기류,
그러고 펜이랑 노트도 파는데.. (솔직히 펜, 노트는 왜 파는지 모르겠음 -_-;;)
같은 1층에 까페 같은곳이 있거든요.
거기 녹차 아이스크름이 굉장히 맛있다는 포스팅을 봐서
꼭 먹어보려고 생각하고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fail;;;;;
2층과 3층은 관람대인데요.
3층의 경우 어떠한 장벽 없이 관람을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남찐이 갔을때는 태풍 너구리가 활약하고 있을때라서 3층 관람대는 폐쇄하고,
2층 관람대에서 구경을 했는데.
멀리서 저렇게 푸른 하늘이 보이더라구요.
제주도에 와서 처음 본 푸른 하늘이였습니다.
남찐이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고담의 백의기사로 나오는 하비덴트 검사가 영화에서 이렇게 말하죠.
"동이 트기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
저 대사가 절로 생각이 나더라구요.
3일 내내 꾸리꾸리한 하늘만 보다가, 이렇게 넓은 녹차밭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을 보니,
뭔가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
한편으로는 진작 좀 맑은 하늘 좀 보여주지..ㅋㅋ 하는 아쉬움이..ㅋㅋㅋㅋㅋ
오셜록티뮤지엄과 뮤지엄 근처의 잔디밭입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녹차밭 사진인데요,
그냥.. 깔끔한 사진으로 보기에는 정말 예쁘네용...
오셜록티뮤지엄을 찾아가려고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도로 양 옆에
보성 녹차밭 광고 사진에서나 보는 거대한 녹차밭이 촤아아악 하고 펼쳐집니다.
정말 장관인데요.
오셜록티뮤지엄은 남찐처럼 녹차에 관한 전시를 보겠다는 생각이 아닌,
거대한 녹차밭에서 예쁜 사진을 찍겠다. 라는 생각으로 가면 더 재미있는 관광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남찐같은 낭만은 옆동네 세븐일레븐 편의점 여자 알바생에게 팔은 아저씨보다는,
감수성 충만한 여학생들이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용~~ ^^
나중에 차에 탈때 알았는데,
오셜록티뮤지엄이 제주시와의 경계 부근이였네요.
다르게 말씀을 드리자면 서귀포시(중문관광단지)에서 네비를 찍고 제주시로 갈때는 대부분 5.16 도로를 타고 가게끔
네비가 안내를 해주는데요.
제주도 초행길이거나 운전 초보의 경우 야간에 5.16 도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또, 차도 별로 안다니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운전을 잘 못한다 싶으면 우선 오셜록티뮤지엄 주차장을 찍은후에,
제주시로 진입하는 코스로 운전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도 오셜록티뮤지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왜냐면.. 녹차 팔아야 되니까용... ㅋㅋㅋ
다만.. 오셜록티뮤지엄을 운영하는 직원들이
홍천에 있는 하이트 맥주공장을 한번 방문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인기 최고지만 홍천 하이트 맥주공장의 견학시설을 그대로 적용하면,
진짜 대박날 것 같은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