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만장굴을 가다!! ^^

Posted by eunhyun:)
2014. 10. 29. 07:00 여행가 남찐/'14 제주여행

안녕하세요. 남찐입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후기를 남길텐데요.

오늘은 그 첫 타임으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98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만장굴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사실 남찐이 만장굴을 가게 된 계기가,

천연기념물 98호라서, 유네스코 때문도 아닌 비가 와서인데요 -_-;;;


제주도행을 1주일전에 부랴부랴 결정하고 나서 호텔 예약하고 비행기 예약하고 렌트카 예약하고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까. 비가 온다는거 아니겠어요 --;;;


그리하야, 제주도 비올때 가볼만한곳에 대해 알아보니 다들 만장굴을 추천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마침, 남찐이 동굴을 가본적은 없어서 재미있겠다 싶어서 갔는데.


김녕굴과 만장굴이 다른건지 알았는데 -.- 동일하게 연결된 동굴인데 천장이 붕괴 되면서 나눠진거라고 하네용.. ㅎㅎㅎ



암튼, 오션스위츠 제주에서 만장굴 주차장이라고 네비 찍고 출발!! ㅋㅋㅋㅋㅋㅋ



거리는 약 1시간이 안된 것 같은데용... ㅋㅋㅋ


주차장도 널널하고, 또 가는길이 그렇게 어려운 길은 아니어서 쉽게쉽게 갔습니다. ^^




주차를 하고 위 안내판을 따라 가면 만장굴 매표소가 나오는데요.


만장굴 입장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8시까지 입니다. (물론 매표는 18시 10분까지 받지만요.)


또 지상에서 한 2개층정도 내려가는 동굴이니 만큼, 한 여름인데도 동굴 안에 들어가면 서늘하거든요.

그러니까 간단한 바람막이와 함께. 만장굴을 관람할때는 꼭 운동화를 신는게 좋습니다!! ^^




여기는 만장굴 입구에 들어가면서 보이는 만장굴 제1구간 입구인데요.

아쉽게도 비공개구간 입니다. ^^ 


만장굴은 제1구간, 제2구간, 제3구간이 있는데.

관람객을 위해 공개하는건 제2구간만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라고 하네요~~ ㅋㅋㅋ





드디어 제2구간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상과 가장 가까운 위치라서 그런지 동굴 석주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그러는데요.

입구 부분만 그렇고. 동굴 안으로 갈수록 물방울은 안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도 관광지라고.. 이렇게 화산 모형도 가져다 놨구요~~ ㅋㅋㅋ




이제 본격적인 관람구간.

이렇게 계단을 다 내려오면 직진만 하면 됩니다..

동굴 감상하면서요.. ㅋㅋㅋ




이렇게 현란한 조명쇼도 보고 하는데,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동굴안이 정말 서늘하더라구요.


잘못하면 감기 걸릴 수 있으니 꼭! 바람막이 챙겨서 가세요.




아울러서 바닥을 따로 시공을 하거나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용암이 굳은 그 길을 그대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여자들 구두 신고 가거나 샌달 신고 가면 정말 힘들어요.. ㅋㅋㅋ


남찐도 운동화 신고 갔는데. 발 꺾이고 난리도 아니였어용..ㅋㅋㅋ




자세히 보면 가로로 평행하게 줄이 간 자국이 보이는데요

그게 바로 용암이 흐른 흔적이라고 하네요.. ㄷㄷ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것이 아닌 자연에 의해서 이런 커다란 동굴이 생긴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작은데. 사진속 사람들 크기에 비교하면.. 동굴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지용?ㅋㅋ






동굴 안으로 들어갈수록 바닥은 더 거칠어지기만 합니다. 



이렇게 용암이 크게 굳어서.. (왜.. 스타워즈 3탄 보면.. 마지막 전투 장면에 흐르는 용암들처럼요..) 돌맹이가 된 흔적도 있구요.



바닥이 너무 거칠어지다 보니까,

이렇게 시공구간이 있기는 하네요.



이건 먼저 흐르던 용암이 굳어져 있던것이 나중에 흐르는 용암 덕분에

여기까지 쓸려 내려온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붕괴된 탄광속 인부 빙의했어요.. ㅋㅋㅋㅋㅋ




이것도 마찬가지로 용암이 굳어서 된거라고 하는데,

거북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더라구요.


거북이 같이 생겼나요????





정면에서 보니까 거북이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보던 다른 관광객 왈 "이거 돌 전기톱으로 누가 가공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장굴 관람구간은 거의 1km 에 육박하는데요,

안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기전에 꼭 화장실 들렸다가 가세요.


남찐은 들어 갔다가 화장실 때문에 다시 나왔어요... 응꼬대란....



앞으로 관람구간이 340m 남았다네요.. ^^






한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전방에 강한 빛이 보입니다.

응? 출구인가? 했는데.




바로 용암 발가락이라고 불리는 지형 때문에 조명을 강하게 틀어놨더라구요.


용암발가락이란, 만장굴의 상층굴을 따라 흐르는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 사이로 쏟아져 내려서

하층굴의 바닥으로 흘러갈때 용암 가닥이 겹쳐서 흘러 내려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라고 하는데요,


발가락 같이 생겼나요? ㅋㅋㅋㅋㅋ



암튼, 용암발가락까지 왔다면 만장굴 관람구간 거의 끝부분에 도착을 한것이에요.


용암발가락 오른쪽에 인공적으로 걸을 수 있는 다리 같은것이 있거든요.



그리고 만장굴 제2구간의 끝. 돌기둥 일명 용암석주 입니다.


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 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서 기둥 모양이 되었다고 해서 용암석주라고 불리는데요.


만장굴에 있는 용암석주는 7m 가 넘는 크기로, 정말 세계에서도 찾기 힘든 크기라고 하네요. ^^



더불어서 만장굴 관람구간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저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ㅋㅋㅋ


남찐도 한 10분 기다려서 핸드폰 셀카로 찍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랑 함께 온 사람들은 가족끼리,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은 연인끼리,


남찐처럼 혼자 온 사람은. 다른 혼자 온 사람이 찍어주는 훈훈한 장소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람구간의 끝. 이라는 표지판이

뭔가 해냈다. 라는 묘한 느낌을 줍니다.

(나중에 성산일출볼 포스팅에서도 말할테지만. 제주도 여행은 도전가 성취라고 부를 수 있는것 같아요.. ㅋㅋㅋ)




만장굴 용암석주만 한번 따로 담아봤습니다.

저 건너편에는 아마 만장굴 제3구간이겠지요? ^^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길에 한컷.



밖이 보이니까. 안과 밖의 온도차 때문인지 안경이고, 카메라 렌즈고 전부 습기차고 난리도 아니였어요..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밖에는 20도가 넘는 후끈후끈한 날씨인데,

동굴안은 10도 밑의 조금 추운 온도였으니.. ㅋㅋㅋ



더불어서 만장굴에 들어가면 핸드폰 안터집니다.. ㅋㅋㅋ 데이터, 전화 모두 안되요.


만장굴 관람시간이 남찐은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약 1시간 걸린것을 고려하면,

감기 안걸리게 잘 준비해서 가야 하는 지역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세계에서 가장 긴 제주도 용암동굴지대 만장굴!! 


비올때 가도 좋지만, 요즘같이 날씨가 후텁지근할 날씨속에 더더욱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